제목 화
작성자 미래학회 등록일 2007-09-10 10:37 조회 1817


秋水通源(추수통원) : 추수란 가을 물이란 뜻이요, 통원이란 근원이 통하였다는 뜻이다.

秋水, 가을 물은 즉 申酉월 壬癸일을 말하는 것이니 壬癸水가 申월은 득장생궁(得長生宮)하며 逢印綬(봉인수)하여 自旺(자왕)이 된다. 또 秋水明鏡(추수명경)은 매우 맑으므로 金水雙淸(금수쌍청)이나 澄淸之水(징청지수)라는 말로 대변한다. 秋水通源은 근본적으로 금수쌍청에 청백하고 신왕한 국을 이루고 있으므로 격국에서 혼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대체적으로 부귀한 자가 많게 되는 것이다.

甲木萌芽(갑목맹아) : 亥月에 甲木이 싹이 트기 시작하니 甲木의 氣가 강하다는 뜻이다.

亥中에는 壬水와 甲木 그리고 戊土의 氣가 존재하여 있으나 戊土의 기는 미약하고 甲木의 勢가 상당한 세로 扶植(부식)하고 있다. 甲木은 亥에서 始生하므로 亥月生을 갑목맹아 또는 갑목맹동이라 부르며 또 목이 시생(胞胎法으로 甲木이 生也)하므로 亥月을 小春이라고 한다.

氣聚坎宮(기취감궁) : 사주의 정기가 水에 집결되었다는 뜻이다.

취(聚)라 함은 취합 즉 집합이 되었다는 뜻이요, 坎宮이란 북방 즉 水宮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기취감궁이라 하면 사주의 氣가 전부 수기로 집결하였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기취건궁(氣聚乾宮)이라 하면 그 기가 전부 戌亥로 집결되었다는 뜻이며, 氣聚艮宮(丑寅)․氣聚巽宮(辰巳)․氣聚離宮(火)․氣聚坤宮(未申)․氣聚兌宮(酉)․氣聚辰宮(卯) 등이 있게 되는 것인데 그 뜻은 모두 이상에서 해석한 바와 같다.

殺刃相停(살인상정) : 七殺과 羊刃이 서로 합하여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칠살은 甲木에 庚金, 丙火에 壬水와 같다. 羊刃은 양일주의 刃 즉 陽刃(양인)으로써 甲에 卯, 丙에 午, 庚에 酉, 壬에 子인 것이다. 그런데 칠살은 극아지살(剋我之殺)이요, 양인은 나의 매씨(妹氏) 즉 비겁이 되는 것인데 그 매씨 비겁은 殺의 애인이 되어 必合하게 되어 있다. 가령 甲의 칠살은 庚이요, 甲의 매씨는 乙인데 그 乙과 庚은 乙庚合하여 부부간이 되므로 甲庚간의 전투를 정전시키게 되니 경에 말하기를 『殺刃이 雙顯均停이면 位至王侯라(살인이 쌍현균정이면 위지왕후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양인이 왕하고 살이 약할 때에는 그 양인이 세군(歲君)과 합하는 것을 大忌하고 충함은 무방하며, 반대로 양인이 약하고 살이 강할 때에는 그 양인을 충함을 忌하고 合 歲君함을 喜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살이 강할 때에는 그 살을 합하거나 충함을 모두 불길하게 보는 것이다. 살인상정이면 지위가 귀한 품계에 오르는데 중화의 도를 잃으면 염라대왕이 불러들인다고 하였다.

三奇得位(삼기득위) : 삼기란 정재․정관․정인을 말함이요 三般物(삼반물)이 주중에 좌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기에 대하여는 두 가지가 있다. 흔히 甲戊庚 天上三奇, 乙丙丁 地下三奇, 壬癸辛 人元三奇의 삼기와, 그리고 정재․정관․정인이 俱全(구전)된 삼기가 있는 것인데 이곳에서 말하는 삼기는 정재․관․인의 삼기를 말한다.
繼善篇(계선편)에서는 『남명신강에 우 삼기면 위일품지귀라(男命身强에 遇 三奇면 爲一品之貴라)』고 하였고 소주에서는 『삼기란 갑무경 을병정 임계신 하는 삼기를 말함이 아니요 정재 정관 정인을 말함인데 가령 甲일생이면 정재되는 己토와 정관되는 辛금과 정인되는 癸수를 말함이요, 乙일생인에는 정재 戊토와 정관되는 庚금과 그리고 정인되는 壬수를 구존하여 만나는 것을 말함인데 남명에 신강한 사주가 이와 같이 놓여 있으면 일품귀(국무총리)가 된다.』고 하였다.
여명에 대하여는 渭涇論(위경론)에서 『삼기가 득위하니 양인이 만리봉후라(三奇가 得位하니 良人이 萬里封侯라)』하였고 그 小註(소주)에 『삼기란 갑무경 을병정 하는 삼기가 아니고 정재․정관․정인의 삼기를 말함이요, 득위란 가령 갑일생인이 정재 기토가 진술축미支, 정관 신금이 신유술支, 정인 계수가 해자축支에 임하는 것을 말함인데 그렇게 놓이면 그 부군(양인)이 크게 귀히 되는 것이라』고 밝혀 놓았다. 이 두 곳의 글만 보더라도 남명이나 여명이나 모두 財官印이 구전되면 신약에는 인수가 생조하고 身强殺淺(신강살천)에는 재가 滋殺(자살)하여 각각 귀히 되는 것이 분명한 것이니 그 일주가 고강하고 그 삼기자도 得位하거나 得長生으로 根하니 대귀하게 될 것은 당연한 이치이므로 위 兩書에 모두 이같이 밝혀 놓은 것이다.

子午雙包(자오쌍포) : 자오쌍포란 자오가 상충이며 또 수화상극이 되면서도 서로 잘 포섭하여 공존하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삼명통회(三命通會)에서 말하길 『子는 北極之垣(북극지원)으로 紫微宮(자미궁)이 되어 帝座(제좌)요 午는 端門(단문)으로써 그 子午는 帝王 所居之位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子午가 공존하고 싶어 하는 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되는데 그 하나는 水火가 서로 상충 상극하면서도 서로 木을 얻으면 水火가 旣濟之功(기제지공)을 세우려는 의욕이 있어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帝座의 端門으로써 座位(좌위)없는 端門이 소용없는 것이며 또 端門없는 帝座가 소용없는 것이므로 서로 雙包하여 소거지위를 잘 보합하자는 의도인 것이다. 서로 상충 상극되어 있으면서도 서로 이용하여 훌륭하게 되려는 점과 또 상반되는 둘이 서로 합하여 다른 하나의 완전한 구실에 이바지하여 부귀하게 된다는 점으로써 소홀히 보지 못할 귀격 구성중 하나의 역할이라고 보아 마땅한 것이다. 그런데 그 구성에는 첫째, 兩子兩午 쌍포로 이루어지는 예, 둘째, 兩午가 包一子 하는 예, 셋째, 兩子가 包一午 하는 예의 세 가지가 있는바 子는 陽生하고 午는 陰生하여 그 子午는 양생 음생하는 기운으로써 사주에 이를 봉한 자는 대대가 귀하게 된다 하였다.

戰而不降(전이불항) : 칠살과의 전투에 임하여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降伏(항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이불항은 공을 위해 전사하는 상이 되어 醉醒子(취성자)라는 글에서 『殺旺에 復行殺旺之鄕이면 立業建功處에 不免死於刃制之下하고 刃多에 再行羊刃之地면 進祿得財處에 必然 終於藥石之間이라(살왕에 복행살왕지향이면 입업건공처에 불면사어인제지하하고 인다에 재행양인지지면 진록득재처에 필연 종어약석지간이라)』고 하게 된 것이다.

會同帝闕(회동제궐) : 戌亥를 會同하였다는 뜻이다.

會同(회동)이란 회합을 같이 하였다는 뜻이요 帝闕(제궐)이란 나라님(왕)이 사는 궁궐을 말함인데 나라님이 사는 궁궐이란 戌亥를 말하는 것인 즉 회동제궐이란 나라님이 사는 궁궐 즉 戌亥를 사주에 갖추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戌亥를 왜 帝闕이라고 하는가 하면 술해는 天門으로써 天의 관문이 되는 것이요, 子는 紫微宮(자미궁)으로써 天帝(천제)가 거하는 帝座(제좌)가 되는 것인바 인간 세계에서는 나라님이 천제의 존재와 같은 것이므로 나라님을 천자를 붙여 천황이다, 천자다, 천왕이다, 라고 칭호를 하게 되며 또 天門은 帝闕로 칭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주에 戌亥 天門이 있으면 귀히 되어 궁궐에 출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무조건 戌亥만 있으면 그렇게 귀히 된다는 것은 아니고 官․印 관계라던가 그 격국 용신이 잘 짜여져 있음에 좌우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격식을 갖추는데 있어서는 필요한 존재라고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天門 戌亥와 地軸 未申이 있으면 이것은 회동제궐이라고 하지 않고 그것은 天關地軸(천관지축)이라고 하여 名動天下(명동천하) 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 戌亥帝闕이 회동되는데 있어서는 세가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그 하나는 戌亥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는 것과, 둘째는 戌만 있고 亥는 없는데 酉가 가지런히 있어 그 戌을 拱(공)하여 회동하는 예가 있는데 그 우열의 차는 없는 것이다.

蓄水養木(축수양목) : 물을 간직하여 나무를 키운다는 뜻이다.

蓄水(축수)란 뜻은 물을 간직한다는 뜻이요 간직한다는 말은 외부에 출현되어 눈에 띄지 않게 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 물을 간직하는 곳은 십이지 중에 子中癸水․丑中癸水․辰中癸水․申中壬水․亥中壬水로써 다섯 곳이다. 그러나 亥子는 水로써 외부에 물이 나타나 있는 것이 되어 眞으로 축수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고 眞으로 깊이 간직한 곳은 丑中癸水와 辰中癸水 밖에 없는 것이다. 申중 壬水가 간직되어 있다고 하나 그 본질은 金이 되어 剋木하므로 그것은 蓄水養木이 아니라 蓄水剋木이 되는 것이 되어 眞이라고는 볼 수 없다. 만약 申중 壬水가 투출되어 甲乙木을 생하면 그때는 蓄水養木이라고 볼 수는 있다.
養木이란 木을 생한다는 뜻인데 그 생함에는 반드시 자기의 목적이 있는 것이니 그 木을 養하여 制殺(제살)한다던가 아니면 그 목을 키워 財로 작용시켜 그 水가 나를 생하여 내 몸을 보강하여 반드시 쓸모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水가 生木해야할 단계에서 외부에 물은 없고 丑辰 中 癸水가 있을 경우 감격하여 「蓄水養木」이라는 말을 찾게 되는 것이다. 고로 축수양목의 경우 그 물은 매우 소중한 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體全之象(체전지상) : 獨水(독수)가 三逢庚辛(삼봉경신)함을 말한다.

繼善篇(계선편)에서『獨水(독수)가 三犯庚辛이면 號曰 「體全之象」이라』고 하였는데 다시 窮通寶鑑에서 해석하였다. 즉 獨水라 함은 一水라는 뜻이니 水가 많으면 안 되는 것이고, 또 三犯庚辛이라 함은 庚이나 辛金이 적어도 셋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고 보면 일주는 庚辛金 인수의 생을 받아 매우 왕하여진다. 이럴 때에 신왕으로써 戊土가 있으면 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고 또 官이 없으면 傷官에 설기시켜야 하므로 甲이 있으면 갑으로 유용할 것이지만 甲도 없고 戊도 없으면 그때는 金生水 하여 그 수의 發水之源(발수지원)이 되는 金에 전용해야 되는 것이므로 궁통보감에서는 『水少金多에 無甲無戊면 轉用金發水源인데 이름하여 獨水가 三犯庚辛이면 體全之象이라고 하였으니 이것 또한 일종의 격국을 이룬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고 하였다. 그러면 三金 이상의 金과 獨水와 위에 말한 甲戊 즉 木土를 논한 외에 왜 火에 대하여는 아무런 이론이 없는가하는 의심을 아니할 수 없다. 그것은 申酉 金月에 낳고 외에 二金이 더 있으려면 시간 생년에 모두 각각 있어야 될 터인데 있을 수 없고 또 간지 한곳에 금이 둘 겹쳐 있어 자리가 비어 혹 丙火 하나가 끼어 있다 하더라도 그 화가 金水 판에서 制金 또는 制土할 능력이 있을 수 없으므로 애당초 火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격은 申酉 金月에 출생하고 二犯庚辛이라야 하는 것이지 巳午 火月에 출생하고는 三犯庚辛하여도 이 격은 성립되지 않는 예가 많다. 體全之象이 金水雙淸인데 順勢行運에 富貴如雷라. (체전지상이 금수쌍청인데 순세행운에 부귀가 우뢰와 같다.) 즉, 체전지상이 금수가 쌍청인데 순세로 가는 운에는 부귀해짐이 번개와 같이 빠르다고 하였다.

身旺敵殺(신왕적살) : 신이 왕하면 살을 대적해도 겁낼 것이 조금도 없다는 뜻이다.

사주에서 最要身强(최요신강)이라 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신강하여야 관도 能任하고 재도 능임하며 타의 비견․겁이나 식신 상관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적을 대항하여 자력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자국이 강하면 대적하여 겁낼 것이 없고 자신이 강하면 싸움에 겁낼 것 없으며, 사주에 신왕이면 적 즉 살에 겁낼 것이 없으므로 「신왕적살」이다. 계선편에서『衰則 變官爲鬼요 旺則 化鬼爲官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풀이하면 『사주신이 쇠하면(신약사주) 아무리 좋은 관성이라 하여도 변하여 나쁜 귀살이 되고 사주 신주가 왕하면 그때는 아무리 나쁜 살귀라도 화하여 도리어 좋은 관성이 되는 법이라 』고 말한 것이다.

形全形缺(형전형결) : 형전이란 사주 오행의 형이 완전한 것을 말하고 형결이란 사주 오행의 형이 결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사주 오행의 형이라 하면 甲乙은 木형이요 丙丁은 火형이요 戊己는 土형이요 庚辛은 金형이요 壬癸는 水형인 것인데 그 형이 완전(형전)하다는 뜻은 甲乙 木生이 寅卯辰월, 丙丁 火生이 巳午未월에 생함 등을 말함이다. 그 형이 완전치 못하다(형결)함은 가령 戊己 土生인이 寅卯辰월, 庚辛 金生인이 巳午未월에 생함을 말하는 것이니 이상 水․木․火 형이 모두 이러한 이치에 준한다. 이상에서 形이 완전 하다는데 속하는 것은 形全이라 하고 形이 완전치 못함은 形缺이라는 것이다. 이상의 전이나 결은 모두 편된 격이므로 이것을 모두 중화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그 강한 자는 손상시키고 그 약한 자는 보조해야 되는 것이므로 『形全者宜損하고 形缺者宜補라(형전자의손하고 형결자의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적천수에서 쓰는 손(損)은 용신법에서는 泄傷(설상)과 같은 말이며 또 적천수에서 쓰는 보(補)는 용신법에서는 幇助(방조)라는 말과 같다.

幇助泄傷(방조설상) : 방조설상이란 사주에 泄하고 傷하고 幇하고 助한다는 뜻이다.

幇(방)이라 함은 약자를 비견․겁으로 돕는 것을 말하는 것이요, 助(조)라 함은 인수로써 돕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이 幇助는 약자에 한하여 쓰는 말이지 강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泄이라 함은 강자의 기를 洩泄(설설)시키는 것을 말함이요, 傷이라 함은 강자의 힘을 剋制(극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 설상은 강자에 한하여 쓰는 말이지 약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이상으로써 볼때에 약자는 幇助하고 강자는 泄傷시켜 중화의 도를 정하는 것이 사주 용신 정법의 근본정신이다.

暗邀帝闕(암요제궐) : 암요제궐이란 암암리에 제궐을 맞이하였다는 뜻이다.

暗(암)이라는 말은 암암리라는 말이니 나타나지 않았다는 뜻이요, 邀(요)라는 것은 맞이한다는 말이므로 暗邀(암요)는 암암리에 맞이한다는 뜻으로 사주에 나타나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궐이라는 뜻은 임금의 궐문으로써 帝座의 對沖(대충)으로 정문이 되는 것인데 端門(단문)이라고도 칭한다.
帝座란 임금이 앉는 자리로써 龍床(용상)이 되는데 그 제라는 뜻은 太歲(태세) 즉 歲君(세군)을 말하는 것으로써 생년을 말한다. 그러므로 子生에는 子가 제좌요 午가 제궐이 되는 것이고, 또 丑生에는 丑이 제좌요 未가 제궐이 되는 것이므로 寅제좌 申제궐, 卯제좌 酉제궐, 辰제좌 戌제궐, 巳제좌 亥제궐, 午제좌 子제궐, 申제좌 寅제궐, 酉제좌 卯제궐, 戌제좌 辰제궐, 亥제좌 巳제궐이 해당한다.
暗邀(암요)란 가령 子生에는 午 제궐인데 사주에 寅戌만이 있고 午가 나타나 있지 않은 경우 그 寅戌은 합하여 午를 맞이하게 되므로 이것을 암요제궐이라 칭하게 되는 것이다. 또는 戌生인 경우 戌은 제좌로써 辰이 제궐이 되는 것인데 사주에 진이 없이 申子만이 있으면 그 申子는 합하여 辰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것을 암요제궐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제궐이 공망을 맞지 않아야만 더욱 귀한 것이며 또 그 제궐만 아무리 있어도 사주에 크게 귀히 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고, 또 격국 용신에서 귀격을 놓은 중 암요제궐이 있으면 금상첨화격으로 더 한층 귀하여진다 하였다. 공망이란 일주로써 기준하는 바 가령 壬子日 이라면 甲辰旬中으로써 寅卯가 되는 것인데 前法에 따라 만일 인이나 묘가 제궐이라 하였으면 그는 공망제궐로써 성공하였다가도 곧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天地交泰(천지교태) : 天의 기와 地의 기가 서로 크게 합하였다는 뜻이다.

天의 氣와 地의 氣가 서로 합하였다는 뜻은, 天이 全木으로 되어있다면 지지에도 全木局으로 되어있어야 한다는 뜻이니, 천간에 甲乙木 전으로 되고 지지에는 亥卯未나 印卯辰이 전구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격은 천간이 丙丁火로 있을 경우는 지지에 巳午未나 寅午戌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또 천간이 戊己土 전으로 있을 경우는 지지에 辰戌丑未 전이 있어야 하는 것이며, 또 천간이 庚辛金 전으로 있을 경우는 지지가 巳酉丑 申酉戌이 있어야 하는 것이며, 또 천간이 壬癸水 전일 경우는 지지에 亥子丑 申子辰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천간이 금이라 할 때 庚辛금 일주면 물론 신왕이 되는 것이지만 만약 계해년 계해월 무자일 계해시와 같은 사주가 있다고 하면 년월시가 金水요, 지지에 亥亥子亥로 全水局하여 천지교태가 되는데, 이것은 재다신약이 더욱 강하여 「從財」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천지교태를 놓으면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사주의 용신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구별해야 할 것은 曲直․炎上․稼穡․從革․潤下格과 꼭 같은 것 같지만 그와 다른 점은 가령 甲乙日이 寅卯辰만 있으면 곡직격은 되는 것이지만, 천지교태는 천간도 모두 甲乙木 全이 있어야 되는 것이며, 또 丙丁日生인이 寅午戌 巳午未만 있으면 염상격은 되는 것이지만 이 천지교태는 그 외의 천간이 丙丁火라야 된다는 점이 다른 것이다. 이하 가색․종혁․윤하격도 각각 이상 갑을의 곡직, 병정의 염상격 차이점과 같다. 천지교태는 한 가지 국으로 크게 몰려있는 것으로써 크게 되려면 크게 되고, 고생하려면 크게 고생하게 되어 있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 사주인데 얼핏 보아 「천지교태」라고 하여 좋다고만 단정을 내렸다가는 오류를 범하게 되기 쉬운 격이다.

衰旺太極(쇠왕태극) : 태쇠라 하면 보통 衰 이상으로 너무 지나치게 쇠하다는 뜻이요, 또 쇠극이라 하면 태쇠보다도 더욱 쇠하여 그 쇠가 극에 이르러 더 이상 衰하려 해도 쇠할 수 없는 정도의 衰를 말하는 것이다. 태왕이라 함은 왕에 있어서 보통 이상으로 너무 지나치게 왕하다는 뜻이요, 또 왕극이라 하면 태왕 보다도 더욱 왕하여 그 왕이 극에 이르러 더 이상 旺할래야 왕할 수 없는 정도의 旺을 말하는 것이다. 보통 원칙적으로 강자는 泄損(설손)하고 약자는 幇助(방조)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 태쇠․쇠극과 태왕․왕극자는 그와 같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木이 태왕하였을 때는 金으로 제해야 할 것 같지만 그 보다도 火로 설기시켜 用함이 가한 것이며, 또 木이 왕극했을 때에는 火로 설기시켜 용함이 가할 것 같지만 그 보다도 차라리 水로써 생하여(종강) 用함이 가한 것이다. 또 木이 태쇠하였다고 하면 水로써 생해야 될 것 같지만 차라리 金으로 극목(종살)하여 用함이 가한 것이고 또 木이 극쇠했다고 하면 土로써 종재하여 用해야 될 것 같으나 더욱 洩泄(설설)시켜 生土하는 火로 用함이 가하다는 뜻이다. 이상 木,火․土․金․水의 태왕․왕극․태쇠․쇠극이 모두 이 같은 이법인 것이다.
즉, 태왕자는 극하는 것보다 설기시켜야 하고 왕극자는 설기시키는 것보다 차라리 도와주어 종강시켜야 하며, 태쇠자는 보하는 것보다 더 극하여 종살시켜야 하고, 쇠극자는 극하여 힘을 뺏는 것보다 설기시켜 기력을 빼야 한다는 뜻이다. 즉 태왕에는 설기시킴이 희하고 왕극에는 생함이 좋으며, 태쇠에는 극함이 마땅하고 쇠극에는 설기시킴이 마땅하다. 주의할 것은 太衰宜傷(태쇠의상)이라는 傷자는 상관이라는 뜻이 아니고 剋傷(극상)시킨다는 뜻으로써 극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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