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감정을 통해본 이름과 四柱와의 調和
작명에서 필수과정인 음양, 오행(수리, 삼원, 음령), 원형이정법(수리사격), 역상표출법 등을 거쳐 왔지만 마지막 관문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주와의 조화이다. 이때까지가 용을 그린 과정이라면 사주와의 조화는 마지막이면서도 핵심적인 작업인 용의 눈을 그리는 것과 같다.
사주는 태어난 해, 태어난 달, 태어난 날, 태어난 시간으로서 구성된다. 태어난 년·월·일·시는 네 기둥(四柱)이 되고, 년 월 일 시는 간지 두 글자씩으로 되어있으므로 여덟 글자(八字)가 된다. 이 여덟 글자가 상호 작용하여 부귀와 빈천, 건강장수(健康長壽)와 병약 단명(病弱 短命) 등으로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다.
오행은 木·火·土·金·水 다섯 가지인데 여덟 글자 속에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는 없다. 그래서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부른다.
사주와의 조화란 사주에서 부족한 오행을 작명에서 보강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목(木)이 부족한 사주라면 작명에서 수(水)와 목(木)을 보강하든지 목(木)을 대폭보강하고, 화(火)가 필요한 사주라면 작명에서 목(木)과 화(火)를 보강하든지 화(火)를 대폭 보강한다. 토(土) 금(金) 수(水) 역시 같은 방법으로 보강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주를 잘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엄연히 명리학(命理學)이란 이름으로 학문으로서 확고히 자리하고 있으며 명리학의 심오하고 난해함은 끝이 없을 정도이다. 명리학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오행의 단순한 숫자 계산으로 부족한 오행을 보강한다는 것은 큰 착오를 범 할 수 있다. 종격(從格)이나 화격(化格)같이 한두 개나 두세 개의 오행 밖에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주의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의 파악만큼은 심도가 있도록 공부하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자문을 받는 것이 올바른 길일 것이다.
사주에서 필요한 오행을 작명에서 어떻게 보강시켜 주는가를 실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기로 한다.
[ 실전 작명 사례 ]
▪ 작명 사례 1 ( 여자 ) 任 柱 炫
음력 2001.11.26 未時生 時日月年丁丁辛辛未丑丑巳796959493929199己戊丁丙乙甲癸壬酉申未午巳辰卯寅
[ 사주해설 ]
작명을 할 때에는 타고난 사주를 분석하여 어떤 오행이 과부족한지를 살펴 부족한 오행의 기운을 이름으로 보강하는 방식이 제일 중요하다.
우선 사주를 분석해보자.
丁火일간이 추운 엄동설한에 태어나고 巳火가 있으나 巳丑金局으로 변하여 무용지물이다. 월상에는 辛金이 투간되어 水氣만 더해주니 사주가 한랭하고 더욱 신약한 사주가 되었다. 다행인 것은 시주가 丁未시로 丑未상충이 되었다 할지라도 未속에 암장 되어있는 丁火 기운이 미약하게 숨어있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시급한 것은 木으로 火기운을 도와 약한 丁火를 왕성하도록 도와주어야만 본 사주의 생명력이 살아날 수 있다. 물론 따뜻한 火기운도 필요하니 이름에 자원오행으로 木火 오행을 넣어서 작명을 해야 좋은 이름이 된다.
[ 작명해설 ]
한글이름임주현한자이름任柱炫수리오행699자원오행火木火음령오행土金土
수리오행은 원격18수(발전격), 형격15수(통솔격), 이격15수(통솔격), 정격24수(입신격)로 모두 길격으로 짜여져서 좋다.
자원오행은 木火가 절실히 필요하므로 자원오행에 木火를 넣어 작명하였다. 사람人변은 자원오행으로 火 姓에 속하므로 任씨 조상의 음덕을 볼 수 있는 성씨이다.
기둥 柱 자는 木 字 부수에 속하므로 자원오행이 木이며, 밝을 炫 자는 火 字 부수에 속하여 자원오행이 火가 된다. 즉 사주의 木火오행이 부족한 부분을 자원오행 작명법으로 보강을 한 것이다.
음령오행은 임(土水) 주(金) 현(土火) 접속 상생이 되어 길한 작용을 하니 매우 좋은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작명은 비교적 잘 되었으나, 한 가지 옥의 티라면 任 柱 炫 이름석자가 갈라져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본 사주가 木火가 절실히 필요하여 木火기운을 보강한 것이므로 그 흠을 충분히 만회하였다고 본다.
작명을 할 때는 앞에서 설명한대로 여러 가지 격식을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많지만,
첫째 부르기 좋고 뜻이 좋아야 되며,
둘째 수리오행이 맞아야 되고,
셋째 사주에서 부족한 부분을 자원오행으로 채워주어야 하며,
넷째 발음오행이 접속상생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밖에 삼원오행이나 주역괘상법도 좋다면 금상첨화겠으나 작명법에 나오는 모든 격식을 전부 따르다 보면 어느 한쪽이 맞으면 다른 한쪽이 맞지 않게 되어 좋은 이름을 짓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으니 지금까지 설명한 위 4가지 격식에만 충실하게 임한다면 좋은 작명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모든 격식들을 따르다 보면 이름에 개성이 없거나 부르기에 어색하다든지 아니면 좋은 느낌이 와 닫지 않는 등의 경험을, 작명을 실제 접해온 분들은 경험하였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삼원오행과 주역괘상법은 생략하더라도, 앞에서 설명한 네 가지 법칙만 충실히 지켜 작명에 임하여도 좋은 이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필자는 여러분들에게 자신 있게 밝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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